손발을 못 가누는 주인을 위해 휠체어를 끄는 반려견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멕시코의 에카테펙에서 휠체어에 탄 남성이 건널목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 휠체어에 탄 남성은 손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휠체어 바퀴를 밀고 있어야 할 양손은 몸 한쪽에 붙어 있고, 두 다리도 늘어져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남성의 휠체어를 움직인 것은 그의 반려견이었습니다. 반려견은 머리를 등받이 아래로 밀어 넣은 뒤 휠체어를 몰았습니다.
사람들 사이를 지나 건널목까지 이동한 개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에 가까워지자 안전한 곳에 휠체어를 세우고 주인의 앞으로 가 눈을 맞추며 주인을 안심시켰습니다. 차들이 더는 지나가지 않자 개는 다시 휠체어를 밀고 앞으로 향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에게 개는 정말 과분한 존재일지 모른다" "대견하면서도 안쓰럽고 또 대견하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등 반응을 보이며 감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