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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썰전라이브] 이철우 "지방 청년들의 수도권 상경에는 이유 있다"

입력 2022-08-04 17:51 수정 2022-08-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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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강기정 광주시장 /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 경북지사 : 우선 활기를 잃었죠. 지방의 청년들이 대학을 수도권으로 가려하다가 못 가잖아요. 그러면 지방에 오거든요. 지방에 와서 대학을 졸업하면 그 지역에 살아야 하는데 다 수도권으로 또 취직하러 갑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점점 없어지는 거예요. 청년들이 없으니까 대기업을 유치하려고 하면 일할 사람이 없다. 다 서울, 수도권에 가 있으니까. 그러니 이게 하루, 이틀이 아니고 오랜 세월에 걸쳐 했기 때문에 지방이 활기를 잃습니다. 그래서 제가 4년 동안 하면서 투자유치하러 다녀보면 가장 큰 문제가 사람이 없다예요. SK하이닉스를 유치하려고 대구, 경북이 나서서 땅을 공짜로 주겠다. 엄청난 지원을 해 주겠다. 그리고 130조를 투자한다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경기도 용인으로 갔는데 용인에 가서도 땅을 한참 못 샀어요. 그래서 제가 다시 타진을 해보니까 지금은 땅을 많이 샀다 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기업들이 다 수도권으로 갑니다. 결국은 일자리가 있어야 되는데 기업들이 일자리를 전부 수도권에 만들고 우리 경북을 예를 들면 70년대 공단을 만들어서 포항제철, 구미 전자공단 해서 이 나라를 먹여살라는 창구 역할을 했는데 그것이 지금은 구미공단이 거의 텅텅 비어갑니다. 삼성, LG 큰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1차적으로 있던 방직공장들이 거의 다 문을 닫은 형편이에요. 그래서 공장들이 텅 비어 있는 이 땅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어서, 제가 얼마 전에 이재용 회장 만나서 이제 인공로봇, AI가 일하는 시대인데 돌아오면 안 되느냐. 사람이 일하는 거 아니잖아요. 베테랑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이런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활기를 잃었다, 한마디로 하면.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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