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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짙은 녹색"…환경단체, 오늘부터 '낙동강 녹조' 조사

입력 2022-08-04 17:21 수정 2022-08-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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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관계자가 4일 낙동강 하류인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뜬 물을 와인잔과 손으로 받아 보여주고 있다. 〈사진=배승주〉환경단체 관계자가 4일 낙동강 하류인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뜬 물을 와인잔과 손으로 받아 보여주고 있다. 〈사진=배승주〉
강물이 온통 짙은 녹색입니다.

이 물을 와인 잔에 담았습니다. 점성이 높아 걸쭉합니다.

비릿한 냄새가 코끝을 찌릅니다.
환경단체 관계자가 4일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낙동강 물을 와인잔에 받아 냄새를 맡아보고 있다. 〈사진=배승주〉환경단체 관계자가 4일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낙동강 물을 와인잔에 받아 냄새를 맡아보고 있다. 〈사진=배승주〉

부산시와 경남 김해시 사이를 흐르는 낙동강 하류인 대동선착장 주변 풍경입니다.

대한하천학회와 환경운동연합 등 전문가와 환경단체 회원 20여 명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녹조 실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낙동강에 하굿둑, 보가 생긴 이후 물이 흐르지 않아 강이 아닌 호수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4일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 부근 〈사진=배승주〉4일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 부근 〈사진=배승주〉

또 "현재 낙동강 보중에서 가장 상류에 있는 경북 상주보부터 하굿둑이 있는 부산까지 녹조가 창궐한 상태며, 올해 비까지 많이 내리지 않아 녹조가 더 심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산·경남·대구·경북·울산 등 5개 광역단체 천만 명이 넘는 시민은 낙동강 물을 상수도로 쓰고 있습니다.
낙동강 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 등이 4일 낙동강 하류지점인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운동연합〉낙동강 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 등이 4일 낙동강 하류지점인 경남 김해시 대동면 대동선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운동연합〉

환경부, 지자체는 침전과 여과·소독과정 등 고도의 정수처리를 거쳐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사단은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낙동강 주요 구간 원수와 퇴적토를 수거해 녹조 독소 농도를 조사합니다.
4일 오전 환경단체 관계자가 경남 창원시 본포취수장 앞 낙동강 밑바닥 흙을 퍼내 살피고 있다. 흙에서 나온 붉은 깔따구 유충. 〈사진=배승주〉4일 오전 환경단체 관계자가 경남 창원시 본포취수장 앞 낙동강 밑바닥 흙을 퍼내 살피고 있다. 흙에서 나온 붉은 깔따구 유충. 〈사진=배승주〉

최근 경남 창원시 수돗물에서 발견돼 시민 불안을 키운 깔따구 유충과 실지렁이 등 저서생물 현황도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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