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타이완 봉쇄 군사훈련…"무력통일 옵션의 하나"

입력 2022-08-04 14: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한 대응으로 타이완 주변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에 돌입합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4일 12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7일 12시까지 중국은 타이완을 둘러싸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의 해·공(空)역에서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진행합니다.

이번 훈련은 타이완 북부·서남·동남부 해역과 공역에서 연합 해상·공중훈련, 타이완 해협에서 장거리 화력 실탄 사격을 각각 실시하고 타이완 동부 해역에서 재래식 미사일 시험 사격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 기간 훈련이 진행될 해·공역에 선박과 항공기의 진입을 금지하는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군 예비역 중장인 솨이화민 씨는 어제(3일)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설정한 훈련 구역 6곳이 타이완 지역의 주요 항구와 주요 항로를 위협해 타이완을 전면 봉쇄하려는 포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봉쇄 패턴은 향후 무력 통일을 위한 행동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타이완은 대외 무역 위주 경제로 천연가스·석유와 같은 전략물자는 해운에 의존해야 한다"며 "봉쇄 기간이 길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지만 타이완해협 상황이 더 악화해 이런 봉쇄 패턴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타이완 전략물자 공급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는 경고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타이완 국방부는 영해를 포함할 수 있다며 주권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어제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훈련은 타이완의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지정된 해역은 영해까지 미치거나 그것에 매우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비이성적 행동은 국제 수로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제 질서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타이완 해협의 현상을 깨는 것이자 지역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쑨리팡 대변인은 타이완군이 언제든 전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