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새 정무부시장에 오신환(51) 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3일) 송주범 현 정무부시장의 후임으로 오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차관급인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언론·정당과 시의 대외협력 업무를 협의하고 조정합니다. 해외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귀국하면 9일쯤 임명될 예정입니다.
오 내정자는 19·20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오세훈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오 시장 당선에 기여했습니다. 올해 6·1 지방선거에서도 오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본부장으로 일했습니다.
오 시장이 선거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오 전 의원을 정무부시장에 발탁한 것을 두고 정무 기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시는 오 내정자에 대해 “바른미래당 시절 70년대생 최초의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평가받아왔다"며 "제7대 서울시의원 출신으로 시의회의 역할에도 정통한 만큼 시의회의원들과 적극적인 대화로 협치 기반을 조성할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