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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철심 박고 돌아온 신유빈, 첫 판서 세계 10위 제압

입력 2022-08-04 13:35 수정 2022-08-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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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얍!" 특유의 당찬 기합을 불어넣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에 힘이 붙었습니다. 손목 부상으로 재활을 마치고 석 달 만에 돌아온 신유빈(28위·대한항공)이 복귀전에서 세계 10위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를 3대 1로 꺾었습니다. 신유빈은 한국시간 오늘(4일) 튀니지에서 열린 WTT 컨텐더 튀니지 2022 여자 단식 32강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습니다.

 
부상 복귀전에서 승리한 신유빈 (출처=WTT 인스타그램)부상 복귀전에서 승리한 신유빈 (출처=WTT 인스타그램)
처음엔 몸이 덜 풀렸는지 내리 4점을 내주며 끌려가며 1세트를 5-11로 쉽게 잃었습니다. 그러나 2세트에는 6점을 먼저 따내며 11-8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세트도 몰아쳤습니다. 상대 서브를 쳐내다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는데, 금방 털고 일어나 집중력을 되찾았습니다. 팽팽한 랠리가 이어졌고, 득점할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며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4세트도 흔들리는 상대의 실수를 끌어내며 11-5로 압도했습니다. 세트 스코어 3-1의 승리였습니다.
 
WTT 컨텐더 튀니지 여자 단식 32강에서 세계 10위 디아즈를 꺾은 신유빈 (출처=유튜브 'World Table Tennis')WTT 컨텐더 튀니지 여자 단식 32강에서 세계 10위 디아즈를 꺾은 신유빈 (출처=유튜브 'World Table Tennis')

신유빈은 지난 5월 손목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목 피로골절로 기권한 뒤 재활에 매진했지만 결국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7월부터 라켓을 잡고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했습니다. 성적보단 감각 회복이 목표라고 했지만 첫판부터 세계 10위의 강호를 제압하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16강 상대는 대만의 강자 정이징(31위)입니다. 3년 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신유빈이 3-2로 이겼습니다. 여자 탁구 대표팀 막내 김나영(103위·포스코에너지)도 2회전에 올라 일본의 카스미(9위)와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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