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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펠로시와 오후 통화…회동 놓고 오락가락 논란도

입력 2022-08-04 13:23 수정 2022-08-04 13:50

민주당 "아마추어 외교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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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마추어 외교 창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오후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과 전화 통화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이같이 공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휴가 중인 만큼 직접 만나지 않고 전화 통화로 대신하는 겁니다.

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3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한 극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하지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전날만 해도 회동 여부를 놓고 혼선을 빚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오전 "당초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방한 일정이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겹쳤기 때문에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후 한때 두 사람이 만남을 조율 중이란 일부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에서도 "휴가 중에 예정됐던 지방일정이 취소되면서 다시 조율 중"이라며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다시 공지를 내고 "대통령의 휴가 일정 등으로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오늘 오전 브리핑 내용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만남을 조율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오늘(4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휴가 중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파트너인데 만나시는 것은 적절치 않으신 것 같다"며 "다양한 추측 또는 취재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 왔다 갔다 하는 측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일 오전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연합뉴스〉4일 오전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아마추어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른 나라에서는 정상을 만나고 방한했는데 대통령실은 어제 하루 만에 (윤 대통령이) '휴가 중이라 안 만난다'에서 '다시 만남 조율 중'이라고 했다가 최종적으로 '만남이 없다'고 연이어 번복했다"며 "외교관계에서 있을 수 없는 아마추어들의 창피한 국정운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동맹국 미국의 의회 1인자가 방한했는데 대통령이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던 새 정부 초반부터 오락가락 외교는 우리 국가이익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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