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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착한 펠로시, 오늘 김진표 의장과 회담…판문점 방문

입력 2022-08-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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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어젯밤(3일)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난 뒤에 판문점에도 갈 계획입니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는데요. 우리 정부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태운 전용기가 어젯밤 9시 26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대만 방문을 마친 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겁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경제 협력, 기후 위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양자회담 뒤에는 공동 언론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하는데,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에 이어 우리나라를 찾으면서 안보와 경제 이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양안 관계를 둘러싼 미·중 힘겨루기의 여파를 우리 정부가 맞게 되면서 북핵 대응, 사드 배치 문제는 물론 '칩4 동맹'으로 불리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까지 여러 대외 이슈가 얽혀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한미 양국 국회의장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펠로시 하원의장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 등 미 하원 대표단은 한국에서 일정을 마친 뒤에는 오늘 저녁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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