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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찍어" 집단폭행에 영상까지…여중생 4명 입건

입력 2022-08-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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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자료사진-JTBC〉
광주에서 또래 학생을 상대로 여학생들이 집단폭행을 한 영상이 퍼진 가운데, 가해 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오늘(3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린 여중생 4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광주 서구 한 건물 옥상에서 한 학생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둘러싸고 주먹으로 얼굴, 복부 등을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피해 학생의 뺨을 때리며 "아프냐"고 반복적으로 묻고, 옆에 있던 다른 학생들은 "정신 차려 XX아" "다리 길게 나오게 예쁘게 찍어" 등의 발언을 했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직접 가담한 3명과 이를 방조한 1명을 입건했습니다. 폭행 영상을 SNS에 올린 1명은 불법 촬영에 대한 게시 등의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가해 학생 4명에게 접근금지 조치를 내려 피해 학생과 분리했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끝난 후 각 학교에서 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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