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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놀러온 태국인 110여 명, '입국 거부'에 다시 집으로

입력 2022-08-03 16:36 수정 2022-08-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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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본문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제주를 방문한 태국인 110여 명이 무더기로 입국을 거부당해 본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3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0분쯤 제주항공을 타고 온 태국인 184명 가운데 125명이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재심사 결과 110여 명에 대해 입국 불허가 결정됐습니다. 이들은 오후 비행기를 타고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입국 심사를 통과한 태국인들은 제주에서 2박 3일 동안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한 국가에서 1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입국을 거부당한 건 흔치 않은 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입국 불허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례를 살펴보면 입국 재심사는 본국에서 전과가 있거나, 귀국하지 않을 우려가 있을 경우 이뤄집니다.

지난 6월 22일 제주를 방문한 몽골인 관광객 중 22명이 잠적해 당국이 전담반을 구성해 검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무사증(무비자)으로 입국해 불법체류 신분으로 취업한 외국인들이 여러 차례 적발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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