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하주석 끝내기 홈런…한화, KIA전 9연패 마감|오늘 아침&

입력 2022-08-03 07: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하주석 끝내기 홈런…한화, KIA전 9연패 마감|오늘 아침&

[앵커]

리그 최하위 한화가 하주석의 끝내기 홈런으로 KIA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시즌 KIA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다가 10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챙겼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3일) 아침&, 이도성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언제 봐도 짜릿한 9회 말 끝내기였어요. 하주석 선수에게는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고요?

[기자]

2012년 데뷔해 벌써 11년 차인데, 통산 48번째 홈런이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이 됐습니다.

KIA에 4대1로 앞서던 한화는 8회 3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는데요.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하주석이 KIA 마무리 정해영을 무너뜨렸습니다.

두 번째 공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긴 겁니다.

타구를 확인한 하주석은 더그아웃을 가리키며 포효했습니다.

[하주석/한화 이글스 : 다음 타자들 준비시키지 말라고, 홈런 치고 오겠다고 장난식으로 얘기했는데 진짜로 될 줄 몰랐는데 홈런이 나와서 다들 소름이 많이 돋았다고 얘기하더라고요.]

5대4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이번 시즌 KIA 상대 9연패도 끊어냈습니다.

[앵커]

실책으로 역전당한 SSG는 상대 실책을 틈타 승리를 챙겼어요?

[기자]

리그 1위와 2위의 대결이었는데, 실책이 속출했습니다.

SSG는 키움에 4대3으로 이기고 있던 6회, 실책 2개로 역전의 빌미를 내줬습니다.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정면 타구를 박성한이 놓쳐 주자를 모두 살려준 겁니다.

강한 타구이긴 했지만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박성한이었기에 더욱 아쉬웠습니다.

투수 최민준도 번트 타구를 잡아 3루수 머리 위로 던져 동점을 내줬습니다.

결국 이어진 땅볼에 추가 실점하며 4대5로 역전당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던 9회 초에는 키움이 결정적인 실책을 했습니다.

1사 1루에서 나온 병살타성 땅볼을 유격수 김주형이 다리 사이로 빠뜨렸습니다.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던 기회를 놓치자 연속 안타에 희생타까지 더한 SSG가 석 점을 더해 7대5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앵커]

롯데는 이대호의 열정적인 주루 플레이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고요?

[기자]

롯데가 LG에 1대3으로 뒤진 7회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무사 1,3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는데, 1루에 있던 이대호가 홈까지 내달린 겁니다.

키 194cm에 몸무게 130kg인 이대호는 리그에서 대표적으로 발이 느린 타자인데, 김평호 주루 코치가 과감하게 팔을 돌리자 거침없이 질주했습니다.

태그를 피해 아슬아슬하게 홈을 찍고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LG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3대3 동점을 만든 노장의 투혼이었습니다.

[김평호/롯데 자이언츠 코치 : (2루수가) 등을 지고 있으면서 3루에서 일어나는 이대호 선수의 주루 플레이를 보지 않고 있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그래서 과감하게 돌려버렸습니다. 더그아웃 들어오자마자 매니저 찾아서 이대호 선수 쓰러지지 않았나 살폈습니다.]

이대호가 홈에 들어가 3루까지 향할 수 있었던 안치홍은 이어진 희생타에 여유 있게 결승 득점을 만들고 4대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는 라이벌인 바심 선수와 재대결을 벌인다고요?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는 11일 새벽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만납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 이후 23일 만에 다시 대결하는데요.

당시 바심 선수가 2m 37로 금메달을, 우상혁 선수가 2m 35를 넘으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우상혁보다 실외 경기 개인 기록이 좋았던 선수가 바심을 포함해 5명이나 있는데요.

다만,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우상혁보다 높이 뛴 선수는 바심 한 명뿐입니다.

이번 대회 역시 바심과 우상혁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