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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국 중부 대평원 46도 강타…시뻘겋게 끓는 지구

입력 2022-08-02 19:15 수정 2022-08-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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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서반구의 지난 7월 최고기온 분포를 나타낸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이미지는 위성 관측 수치와 지오스(GEOS, Goddard Earth Observing System) 전 지구 모델의 데이터를 결합해 시각화한 자료입니다.

공개한 지도를 보면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은 검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검붉은색은 섭씨 40도 이상을 뜻합니다. 이외의 지역도 35도가 넘는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7월 미국과 유럽 곳곳에선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관측됐습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말까지 미국 대평원 지역의 최고기온은 섭씨 46도로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오리건주는 최고기온이 46.7도까지 치솟으면서 폭염으로 추정되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나사는 "미국 중부와 동부를 가로지르는 고기압 능선이 발달하면서 미국 중남부 지역에 열돔이 형성됐다"며 "자료와 같이 극도의 더위는 미국 중남부에서 한 달 내내지속하며 때때로 남서부와 남동부로 확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폭염이 동쪽으로 확산하면서 이번 주에만 약 43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화씨로 세자릿수(섭씨 38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평원에는 이미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일부 도시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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