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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만 5세 입학, 슬픈 이야기…캠프 때 논의 없었다"

입력 2022-08-02 20:18 수정 2022-08-02 21:35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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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전문가 중에는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도 있습니다. 만 5세 입학은 슬픈 이야기다, 아이들 현실을 모르는 한가한 소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의진 연세대 교수를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신의진/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네, 안녕하세요.]

[앵커]

대선 때 아동·청소년 정책 자문을 맡으셨잖아요. 공약 만들 때는 이런 논의가 전혀 없었습니까?

[신의진/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저는 들어본 바가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런 정책을 만약에 그때 논의를 했다면 당연히 반대를 하셨겠죠?

[신의진/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반대 이전에 그것을 하기 위해서 좀 더 세부 사항을 알아봐야 된다 그런 얘기를 아마 먼저 했었을 겁니다. 이번 일처럼 갑작스럽게 준비 없이 바로 이야기하는 것은 참 놀랄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만 5세 입학에 가장 큰 문제가 뭘까요? 교육부는 조기입학의 근거로 과거에 비해서 아이들의 성장 그리고 발달 속도가 빠르다고 주장을 하거든요?

[신의진/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저는 바로 그런 부분이 참으로 우려가 되는 건데요. 아이들이 신체적으로는 건강이 많이 향상됐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마음 건강, 즉 초등학교 들어가서 학습을 할 수 있는 상태인 공감 능력, 자기조절 능력, 사회성,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이런 정신적 건강도에 대한 부분은 오히려 과거보다 저는 더 후퇴를 했으면 했지 결코 나아지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떤 근거로 아이들의 마음까지도 성장을 해서 학교를 보내서 공부를 시키면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건지에 대해서 저는 전문적인 근거를 내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전문적인 근거가 있을까요?

[신의진/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그게 이제 평소에 그런 근거를 마련하도록까지 했어야 되는 건데 그런 근거조차 없는 상황이거든요. 아이들에게 인성 검사라든가 그런 것을 한 결과 자체가 없습니다. 그게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이 빨리 성장했으니 학교를 좀 빨리 가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죠.]

[앵커]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갈 준비가 된 상탠지 아닌지 체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이 있을까요? 방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입니까?

[신의진/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네, 바로 이제 많은 선진국에서 'School Readiness Test' 이런 것들이 있는데 '학교 갈 준비도 검사' 이런 것들이 있어요. 그 항목에 보통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자기조절 능력입니다. 두 번째가 타인의 입장을 공감하고 사회성과 도덕성이 잘 얼만큼 발달돼있느냐가 두 번째이고요. 세 번째가 이제 학습과 관련된 기본적인 습관이나 능력이 있는가 이런 식의 어떤 그 검사 내용이 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학습 능력은 아주 작은 부분이고 더 중요한 부분은 인성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2일) 인터뷰는 간단하게 끝낼 텐데요. 정부가 이제 공론화를 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목소리는 좀 많이 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신의진/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네.]

[앵커]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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