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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전환 속도 내는 국민의힘…"위장 사퇴쇼" 비판도

입력 2022-08-02 20:24 수정 2022-08-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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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비대위 구성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빨리 당을 정상화하자는 건데, 그 속은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들이 모여서 전국위 소집을 결정한 걸 놓고 '위장 사퇴쇼'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당연직 최고위원인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에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윤영석 의원까지 참석했습니다.

역시 사퇴 의사를 밝혔던 조수진 의원의 '사퇴서'만 수리된 상황.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대표를 포함, 조 의원을 제외하면 재적 7명에 4명이 참석했으니, 당 지도부는 정족수는 채운 거라고 했습니다.

최고위는 30분 만에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소집을 의결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현재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볼지) 상임전국위에서 유권해석 받고, 전국위에서는 그 당헌에 대해 결정해야…]

최고위 의결에 따라,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실무 검토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 : 실무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그러나 빠른 시간 안에 될 수 있도록 하자 이런 얘기들을…]

이준석 대표는 "육성으로 사퇴를 말한 분이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표결에 나섰다"며 '꼼수' 의결을 지적했고, "절대반지를 향한 탐욕은 계속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도 "위장 사퇴쇼에 환멸을 느낀다", "절차적 정당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국위원회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비대위 성격을 두고서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이어야 한다는 것부터, '이준석 대표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둔 한시적 형태여야 한다'는 것까지 여러 주장이 나옵니다.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직 추려진 후보는 없습니다. 의원들에게 이렇게 그룹별로 의견 듣고 있으니까…]

한 중진 의원은 "'윤핵관'과 잘 소통되는 사람이 되면 '그 나물에 그 밥' 아니냐"며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위에서 비대위 구성을 의결한다고 해도 이 대표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가처분 신청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당내에서는 속전속결로 비대위를 구성한다고, 윤 대통령이나 당 지지율이 오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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