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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 이어 비욘세까지…'장애인 비하' 논란 부른 이 표현

입력 2022-08-02 13:38 수정 2022-08-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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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비욘세

6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신곡에 '장애인 비하' 가사가 포함돼 비판이 일자 수습에 나선 겁니다.

1일(현지 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비욘세는 일곱 번째 정규앨범 '르네상스(RENAISSANCE)'의 수록 곡 '히티드(Heated)'에서 장애인 비하 논란이 불거진 가사를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앨범 발매 사흘 만입니다.

문제가 된 표현은 가사에 포함된 'spaz'라는 은어입니다. '얼간이'나 '발작' 등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뇌성마비를 뜻하는 형용사인 'spastic'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신들은 경련성 뇌성마비(spastic cerebral palsy)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곡이 공개된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장애인 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비욘세 측은 해당 표현을 악의적 의도로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수정해 재녹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욘세에게 재녹음을 요구했던 장애인 자선단체 스코프(Scope)는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가수들은 물론이고 누구든 이제 그런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조의 사과문리조의 사과문

비슷한 논란은 지난 6월에도 있었습니다. 팝스타 리조 역시 신곡 'GRRRLS'에서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가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가사를 수정한 겁니다. 원래 가사 "I'ma spaz" 부분은 "Hold me back"으로 대체됐습니다

당시 호주의 장애인 인권운동가인 한나 디비니는 "내가 가진 장애인 뇌성마비는 말 그대로 '경직성 마비'로 분류된다. 경직은 다리가 끝없이 조이는 고통을 뜻한다"면서 "리조의 신곡은 나를 매우 화나게 하고 슬프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2022년이다. 더 나아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리조는 사과문을 통해 "나는 결코 경멸적인 언어를 조장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며 "미국의 뚱뚱한 흑인 여성으로서 그간 상처가 되는 말들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나는 의도와는 상관 없이, 단어들이 가질 수 있는 힘을 이해한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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