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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 전국위 소집 의결…'비대위 전환' 속도전

입력 2022-08-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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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기로 한 집권 여당 그 절차가 이제 시작이 됐습니다. 당 대표를 뽑는 민주당은 후보들이 오늘(2일) 티비토론을 갖습니다. 정치권 소식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먼저 국민의힘은 비대위를 위해서 오늘 어떤 절차가 시작된 건가요?

[기자]

오늘 오전 9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열렸습니다.

30분가량 이어진 회의에서 최고위는 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했습니다.

사실상 비대위원회 체제를 출범시키기 위해서인데요.

일단 상임전국위를 먼저 열어서 현재 상황을 비대위 구성이 가능한 '비상상황'으로 볼 수 있는지 당헌 당규 유권해석을 받게 되고요.

그 이후에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구성을 의결하는 수순인 겁니다.

최고위 표결에는 권성동·성일종·배현진·윤영석 의원 등 최고위원 4명이 참여했습니다. 

일단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와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 일부 중진 의원들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도 비대위 체제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쪽에서는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이준석 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 결과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배현진 의원 등이 최고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 오늘 의결에 참여한 것을 두고 비판한 건데요.

이 대표는 "7월 29일에 육성으로 사퇴한다고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한다"며 "절대 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우리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사퇴' 쇼에 환멸을 느낀다"고 했고, 허은아 의원 "침묵은 찬성이 아니"라며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당권주자들의 티비토론이 오늘 처음으로 있네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현재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상황인데요.

오늘 토론회에서는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적극적으로 이 후보를 향해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달 말 전당대회 전까지 전국을 돌며 모두 9차례 방송 토론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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