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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곡물선, 5개월 만에 출항…다시 열린 흑해 바닷길

입력 2022-08-01 19:23 수정 2022-08-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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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수출 선박이 오늘 출항했습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옥수수를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화물선 '라조니' 호가 오데사항에서 레바논 트리폴리를 향해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2시 30분) 출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옥수수 2만 6천 톤이 실렸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라조니호가 남부 오데사항에서 출항하는 모습 〈출처=AFP 연합뉴스〉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라조니호가 남부 오데사항에서 출항하는 모습 〈출처=AFP 연합뉴스〉

세계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곡물 수천만 톤이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는 바닷길이 열린 겁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흑해 항로가 막힌지 5개월만의 일 입니다.

이번 라조니호 출항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가 흑해 항로를 열고 곡물 수출을 하기로 합의한 이후 열흘만에 성사된 겁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번 합의 실행 이후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곡물 최대 5천만 톤이 흑해를 통해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수 개월간 러시아의 봉쇄 이후 첫 우크라이나 곡물이 오데사항을 출발함으로써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의 우리 친구들과 세계의 고통을 덜게 됐다"며 "러시아가 협정을 지킨다면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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