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진 두 장을 보겠습니다. 이건 지난주 국민의힘 지도부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오늘(1일)입니다. 집권 석 달도 안 된 여당의 지도부가 와해됐습니다. 텅 빈 자리엔 여러 '목적성'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초유의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의 오늘을 정리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대표 직무대행을 내려놓겠다고 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 간담회를 예고했지만, 당연직 최고위원인 성일종 정책위의장만이 참석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고위원 간담회는 일단 좀 미뤘어요.]
이어 권 원내대표는 초선, 재선, 중진 의원들과 차례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 신속하고 그리고 당헌·당규에 맞춰서 잘할 수 있도록…]
초선의원들은 비대위로 가는 데 공감했다고 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초선 운영위원 : 저희는 지도부의 의견에, 결정에 적극적으로 저희는 공감하는 입장이고요. 특별히 저희가 이견이 있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중진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는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비대위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오후 3시쯤 열린 의원총회.
국민의힘 115명의 의원 가운데, 89명이 참석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다수의 의견은 '비대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의원총회는 3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정적인 당 운영과 비상상황 해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둘 수 있다… 극소수의 의원님들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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