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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서 인종차별 욕설…PK 골 터뜨리고도 웃지 못한 황희찬

입력 2022-08-01 15:53

울버햄프턴 구단 "UEFA에 조사 강력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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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구단 "UEFA에 조사 강력히 요청"

페널티킥 골 넣은 황희찬 (사진=울버햄프턴 소셜미디어)페널티킥 골 넣은 황희찬 (사진=울버햄프턴 소셜미디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26)이 친선경기에서 상대인 포르투갈 2부 리그 SC 파렌세의 팬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습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 투톱 공격수로 출전했습니다. 그라운드 곳곳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황소'란 별명처럼 우직한 드리블은 위협적이었고, 때론 동료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었습니다. 후반 9분에는 동료 첸 캠벨이 파렌세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습니다. 황희찬의 첫 번째 프리시즌 골입니다.

골을 넣고도 황희찬은 웃지 못했습니다. 파렌세 현지 홈 팬들에게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습니다. 황희찬과 주장 코너 코디는 주심에게 인종차별에 대해 곧바로 알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23분 해리 비르트위슬과 교체될 때까지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황희찬 인종차별 관련한 울버햄프턴 성명서 (사진=울버햄프턴 소셜미디어)황희찬 인종차별 관련한 울버햄프턴 성명서 (사진=울버햄프턴 소셜미디어)

그러자 울버햄프턴이 나섰습니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의 선수가 인종차별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올렸습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이 사안과 관련해 피해 선수를 철저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잉글랜드 축구에서 활약하는 우리 선수들이 인종차별을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시즌 맨유전에서 스콧 맥토미니에게 격한 반칙을 당하면서, 앞선 상황의 에딘손 카바니의 골이 취소된 일이 있었죠. 이때부터 맨유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을 지속해서 인종차별 했고, 결국 영국 경찰이 12명을 특정해 법적 조처를 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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