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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기업 옥시의 두 얼굴…가습기살균제 참사 11년 추적보도

입력 2022-08-01 15:41 수정 2022-08-01 20:08

보상안 거부한 옥시 임원 "가짜 피해자 있다"
해외 도피한 옥시 전 대표는 '승승장구'
오늘부터 2주간 뉴스룸 집중 탐사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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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안 거부한 옥시 임원 "가짜 피해자 있다"
해외 도피한 옥시 전 대표는 '승승장구'
오늘부터 2주간 뉴스룸 집중 탐사보도




JTBC 탐사보도팀이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추적했습니다. 피해자만 7천여 명인 역대급 대참사였지만, 아직 보상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 중심에 영국에 본사를 둔 기업 '옥시'가 있었습니다.

지난 4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정위원회'는 옥시 측에 최대 5천억 원을 부담하는 조정안을 만들었습니다. 옥시는 그러나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했습니다. 오늘(1일)부터 2주간 그 배경을 집중 탐사합니다.

옥시가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옥시가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먼저 취재팀은 옥시 한국법인 임원을 만났습니다. 그는 "가짜 피해자가 있다"면서 "탑골공원에 있는 노인이 담뱃값을 벌려고 피해자 행세를 할 수도 있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쳤습니다. "피해자들을 조롱해선 안 된다"는 취재진의 경고에도 "조롱이 아니라 팩트"라고 말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당시 옥시 한국 법인 대표 거라브 제인가습기 살균제 참사 당시 옥시 한국 법인 대표 거라브 제인

새로운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한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의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친 그는 승승장구 중이었습니다. 인도법인 대표에 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 부대표를 겸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인도 현지에서 '어린이 지킴이'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오늘 저녁 7시 50분 〈뉴스룸〉 '추적보도 훅'에서 자세히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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