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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유소서 사간 복권…미 1조7000억 잭팟 터졌다

입력 2022-07-31 18:45 수정 2022-07-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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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첨금이 무려 1조 7천억 원이 넘는 복권 때문에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일리노이주 작은 마을의 한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산 사람이라고 합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복권, 메가밀리언의 1등 추첨식 장면입니다.

[존 크로/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진행자 : 제가 오늘 밤 당신을 억만장자로 만들어줄지 한번 봅시다.]

복권 당첨 기계에서 차례로 공이 굴러떨어집니다.

67번이 가장 먼저 나오고, 이어서 45번, 57번 공이 나타납니다.

1등 주인공을 가릴 행운의 숫자 6개가 모두 등장하는 순간, 미국 전역에서 복권용지 단 한 장이 숫자 6개를 모두 맞혔습니다.

1등 당첨 금액은 13억 3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7000억 원이 넘습니다.

이 복권은 시카고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일리노이주 작은 마을 데스플레인스의 한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팔렸습니다.

[해럴드 메이스/일리노이주 복권 담당자 : 일리노이주 역사상 가장 큰 당첨금액이고 메가밀리언 복권 중에선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합니다.]

1에서 70까지 숫자 중 다섯 개가 일치해야 하고, 또다시 1에서 20까지 숫자 중 하나가 맞아야 1등인 이 복권의 1등 당첨 확률은 3억분의 1이 넘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3개월이 넘도록 총 29차례나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 금액이 1조원 넘게 불어난 겁니다.

당첨자는 앞으로 약 30년 동안 연금 형태로 당첨금을 받거나, 현금으로 약 1조 200억 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단, 24%에 달하는 연방 세금 외에 주와 지자체에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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