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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지지율에, 시위에…주목받는 전현직 대통령의 휴가

입력 2022-07-31 18:50 수정 2022-07-3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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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전현직의 휴가 >

본격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대통령이 떠나는 휴가에는 그간 항상 관심이 쏠렸었죠.

그런데 올해는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의 휴가가 동시에 주목을 받는 보기 드문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 때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저 앞 반대 시위 때문에 그렇습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직전에 악재들이 터졌죠.

이준석 대표를 가리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했던 문자가 공개됐고 이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8%, 취임 이후 두 달여만에 30%선이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동안 어떤 정국 타개용 카드를 구상할 것인가, 휴가에서 돌아오면 과연 뭘 꺼내놓을 것인가 여기에 관심이 쏠리는 거죠.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휴가 장소는 경호상 이유로 일단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이 휴가 중에 민생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일선 경찰 지구대를 방문했었죠.

자,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 측도 내일부터 시작하는 휴가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이유는?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지금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반대 시위, 또 지지자들의 맞불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문 전 대통령은 휴가 공지를 하면서 집 앞에서 반려견 토리와 장난치는 영상도 공개를 했는데요.

영상 소리를 들어보면 사저 주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상당합니다.

문 전 대통령 휴가 기간에는 평산마을이 잠시 조용해질 것인가, 지켜봐야겠습니다.

< 슈퍼스타의 탄소배출 >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기왕 휴가 얘기가 나왔으니까, 비행기 타고 여행 가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자, 우리나라는 흔치 않지만요.

미국에서는 유명 스타들이 자가용 비행기, 그러니까 전용기를 많이 가지고 있죠.

이걸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사람 몇 명 태우는 전용기가 이산화탄소를 엄청나게 배출하니까 그렇습니다.

비행기 탄소 배출량이 버스보다 4배, 기차보다 20배 많다고 합니다.

자,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유명 셀럽이죠.

카일리 제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입니다.

전용기가 남편 것, 본인 것 두 대가 서 있습니다.

이어지는 멘트 "내 거 탈까? 네 거 탈까? 카일리 제너는 최근 차로 40분 걸리는 거리를 전용기를 타고 3분 이동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환경 보호하려고 열심히 분리수거 해봐야 뭐하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거죠.

자, 결국 카일리 제너 논란 이후 어떤 유명 스타들이 전용기를 많이 타고, 탄소를 많이 배출했는가,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1위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올해 1월부터 전용기 운항 170번을 했고 탄소는 8293톤을 배출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테일러 측은 '전용기를 계속 빌려준다'고 반박을 했다고 하고요.

2위는 복싱 스타 메이웨더, 올해 전용기 177편 운항, 가장 짧은 비행은 10분이었고요.

탄소 배출 총 7076톤으로 나타났습니다.

뒤를 이어서 비욘세 남편, 제이-지, 야구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이 있었습니다.

본인 돈 쓰는데 뭐가 문제냐는 반론도 물론 있겠지만…

전세계 상위 1% 부자가 하위 50%보다 두 배 넘게 탄소를 배출한다는 통계가 있으니까요.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상 기후를 생각하면 그냥 남의 일로만 볼 수는 없을 겁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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