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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체크] 탑승 전 뜬 '두 줄'…악몽이 된 해외여행

입력 2022-07-30 19:39 수정 2022-07-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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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여름휴가는 해외에서 보내려는 분들이 특히 많죠. 이렇게 떠났다가 확진돼 애를 먹었다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방역 규정이 다른 데다가 현지 숙박비에 비행기 티켓 변경 비용까지 수백만 원을 감당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는데요.

경험담부터 떠나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은지까지, 크로스체크 조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생 송윤주 씨는 지난 달 어머니와 함께 2주간 유럽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귀국 직전 공항에서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윤주/해외여행 중 가족 확진 : 당황스러워서. 항공이 당장 몇 시간 후였으니까. 근데 그 공항에서는 매뉴얼 같은 게 없어서 저희가 다 알아봐야 했거든요.]

인생에 한번 뿐인 신혼여행이 코로나로 고생길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서지은/해외여행 중 확진 : 원래 일정은 7박 8일 일정. 몰디브로 갔고. 10일 격리까지 합해서 19일 동안 해외에 있게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약국 약 먹고 쉬면서 진통제 하나 가지고 버틴…]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확진 판정을 받으면, 중간에 다시 음성 확인서를 받거나 열흘이 지나야 돌아올 수 있습니다.

급하게 현지에서 머물 곳을 구해야 하는 데다 나라마다 방역 규정도 달라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A씨/해외여행 중 확진 : 젊은 사람들은 이제 괜찮을 것 같은데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정말 좀 어렵겠다.]

현지 숙박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송윤주/해외여행 중 가족 확진 : (숙박비만) 7박 8일에 180만 원 정도.]

[김은주/해외여행 중 확진 : 일주일 숙박비가 200만 원 좀 넘게 들었던 것 같고.]

돌아오는 비행기도 문제입니다.

급히 일정을 바꿔야 하다 보니 표를 아예 구할 수 없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사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지은/해외여행 중 확진 : 남아있는 좌석이 뭐 거의 700만 원, 1000만 원 되는 것도 있었고. 웨이트 리스트에 올려놓고 (공항에서) 8시간 이상 기다렸습니다.]

[A씨/해외여행 중 확진 : 70만 원대에 끊었었죠. 일주일을 미루려고 보니까 그게 이제 표가 380만 원이 돼 있는 거예요.]

귀국 날짜가 길게는 열흘 넘게 미뤄지다 보니 국내 일정에도 큰 차질이 생깁니다.

[최준모/해외여행 중 확진 : 한국에서 시험 하나가 귀국하자마자 있었는데 10일 연기돼서 못 본 것도 있어요. 중요한 시험이었죠.]

현지 숙박비에 항공권 변경비까지 더하면 4인 가족의 경우 1000만원 가까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김은주/해외여행 중 확진 : 회사에서도 하루라도 당길 수 있으면 빨리 귀국하는 걸 원하기도 했고.]

[송윤주/해외여행 중 가족확진 : (손해비용이 두 명이서) 그래도 한 500만 원 정도는 추가로 냈던 것 같아요.]

여행사들은 해외여행 중 코로나 확진에 대비한 지원 조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일상/H투어 홍보팀장 : 4월부터 시행을 했어요. 현지에서 확진으로 인한 격리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숙식비용이라든지 귀국 항공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여행의 경우 보험에 든다고 해도 병원치료비 외에 확진때 체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에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나라별 입국 규정과 방역 규정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자가 검진 키트와 비상용 감기약도 넉넉히 챙겨야 합니다 코로나 재유행으로 국내 입국 규정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코로나 증상이 심할 경우, 재외 공관에 연락하면 비상 의약품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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