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8만2002명 확진, 어제보다 3318명↓…위중증·사망 2달새 최다

입력 2022-07-30 10:19

1주전의 1.2배·2주전의 2배…'더블링' 사라지며 증가세 완화해외유입 확진 397명…위중증 242명·사망 35명켄타우로스 변이 3명 늘어 7명…해외유입 사례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주전의 1.2배·2주전의 2배…'더블링' 사라지며 증가세 완화해외유입 확진 397명…위중증 242명·사망 35명켄타우로스 변이 3명 늘어 7명…해외유입 사례

8만2002명 확진, 어제보다 3318명↓…위중증·사망 2달새 최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천여명 줄어 8만2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2천2명 늘어 누적 1천970만2천4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5천320명)보다 3천318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6만8천537명)의 1.2배, 2주일 전인 16일(4만1천302명)의 1.99배다.

신규 확진자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확연히 둔화됐다.

이달 초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 2배가 되는 '더블링'이 이어졌지만, 지난주 중반부터 서서히 누그러지면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이 조금씩 1에 가까워지고 있다.

유행세가 다소 진정되자 정부는 이번 유행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정점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30만명보다 작을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20만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 집계한 읍면동 단위 이동량 등을 분석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3주 후인 8월 중순에는 12만~14만명 수준에 머무르며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5천374명→3만5천864명→9만9천261명→10만287명→8만8천384명→8만5천320명→8만2천2명으로, 일평균 7만9천49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7명으로, 전날보다 42명 줄었다. 지난 24일 이후 300~400명대를 유지하며 높은 수준이다.

질병청은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는데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기존 우세종인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이 추가되면서 BA.2.75 변이 감염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추가된 3명은 인천 20대 A씨, 전남 10대 B씨와 C씨다.

A씨는 23일 인도에서 입국해 24일 증상이 나타났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베트남에서 25일 입국해 25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3명 모두 증상이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

이날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8만1천605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2천433명, 서울 1만6천588명, 부산 4천522명, 경남 4천448명, 인천 4천117명, 경북 3천812명, 충남 3천357명, 전북 2천926명, 대구 2천874명, 충북 2천781명, 강원 2천610명, 대전 2천477명, 전남 2천316명, 광주 2천172명, 울산 2천97명, 제주 1천837명, 세종 623명, 검역 12명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42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어났다.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7.7%(1천598개 중 443개 사용), 준중증병상 46.5%, 중등증병상 33.6%이다. 특히 수도권의 준중증병상 가동률이 49.0%로 50%에 육박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6만5천627명으로 전날(44만7천211명)보다 1만8천406명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직전일과 같은 35명이었다. 지난 5월 28일(36명) 이후 가장 많았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0명으로 전체의 57.14%였다. 70대와 60대가 각 6명(각 17.14%)이었고 50대는 2명이었다. 10대에서도 사망자가 1명 발생해 누적 14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2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재유행 시작됐는데 아직도 못 찾은 복지장관…"인선 작업 중" "재유행 1∼2주 내 정점…확진자 30만명까지 안 간다" '과학방역이 뭔가요?'…전문가 "어려운 과제, 정부 적극 나서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