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28일) 브리핑은 <
물고기? 체리! >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대행의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때아닌 '논쟁거리'가 생겼죠.
이 빨간색 이모티콘, 금붕어다, 잉어다, 토마토다, 체리다, 의견 분분했는데요.
대선 캠프와 인수위에서 활동하면서 대통령으로부터 가끔 이 이모티콘 받았다던 장예찬 씨는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이라 했죠.
그러다 보니 온라인상에선 이런 투표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정답은요? 체리입니다. 체리가 '따봉'하는 모습인데요.
텔레그램 무료 이모티콘입니다.
아, 그리고 이 따봉, 보시다시피 실제로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이모티콘 받아봤다던 장예찬 씨, 평소 윤 대통령에게 아무리 긴 메시지 보내도 답장은 대부분 'ㅇㅋ' 였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가끔 '방울토마토'라고 착각한 '체리 따봉' 받을 때가 있는데, 엄청 마음에 들면 보내는 거다,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요.
뭐, 이건 장씨의 해석이지만, '따봉' 좋다는 의미긴 하죠.
그럼 이준석 대표가 사라진 상황에서 권 대행이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체리 따봉을 보냈으니 장씨 해석대로라면 윤 대통령이 권 대행의 대답이 엄청 마음에 들었던 걸까요?
글쎄요. 이런 건 직접 물어봐야 하는데, 어제 오늘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이 외부 일정과 맞물려 생략됐고, 대통령실은 내일도 외부 일정이 추가됐다고 밝혀 사흘 연속 없을 걸로 보입니다.
외부 일정이 추가된 데 대해서도 대통령실 관계자.
"오해가 없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휴가 전 긴급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있어서"라는 취지로 해명했는데요.
그러고 보니 다음 주 여름휴가 가시니 출근길 문답은 빨라야 8월 둘째 주에나 재개될 걸로 보이는데요.
휴가 기간 동안 민생경제 위기 극복, 지지율 회복 방안 등 안 그래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을 텐데 권 대행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돼 하나가 또 늘어났지 싶네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