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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썰전라이브] 박민영 "이철규 발언과 윤 대통령 반응 보기 전까진 윤-이 화해 굳게 믿어"

입력 2022-07-28 17:35 수정 2022-07-28 17:42

"'문자 때문에 며칠 혼났다'는 윤 대통령 반응, 사실이라면 안타까워"
"윤 대통령-이준석 중재 어렵다면 차라리 '이핵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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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때문에 며칠 혼났다'는 윤 대통령 반응, 사실이라면 안타까워"
"윤 대통령-이준석 중재 어렵다면 차라리 '이핵관' 선택"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3시 10분)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앵커]

오늘(28일) 썰전라이브 인터뷰는 국민의힘의 박민영 대변인을 전화로 연결해서 당내 상황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 대변인님 나와계시죠?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먼저 바로 이것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이 오늘 이준석 대표를 향해 혹세무민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준석 대표가 피해자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 피해자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 사건에 있어서. 그런 위치에 있는데 굳이 당내에서 친윤계로 분류되는 의원이 이렇게 공세적인 표현을 쓸 필요가 있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요. 이게 혹세무민이라는 표현이 이게 좀 백성들을 현혹시킨다 이런 말인데 과연 지금 상황에 적합한 표현인지도 의문이 들었습니다.]

[앵커]

아마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전국 각지를 돌면서 여러분들과 만나고 불러주면 가겠다, 노래도 부르고 이런 모습도 나왔었습니다. 그걸 언급한 것으로 보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그게 백성들을 현혹시킨다기보다는 1년 당대표로서 선거를 이끌 때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런 이야기들 그리고 지지자들을 만나서 평범한 시간들을 보내고 그런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핵관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이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한 것은 이준석 대표와 사실은 친윤계와 결별 수순이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저는 이게 어느 한쪽에서 멈췄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누구냐라고 하면, 그게 누구냐고 하면 한 명을 고르라고 하면 친윤계 쪽에서 멈춰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앞서서도 어쨌거나 지금 이준석 대표가 탄압당하는 위치에 있는 게 저는 사실이라고 저는 보기 때문에 그렇게 했어야 됐는데 지금 제로섬 게임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이 사태를 좀 중재하고 해결하는 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중재하고 해결이 가능할까요? 박민영 대변인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저는 참 이런 말씀 조심스럽습니다만 더 힘이 강한 쪽에서 양보하고 더 어른인 쪽에서 끌어안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끌어안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일단 이준석 대표가 권성동 직무대행의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공개된 내부 총질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여기에는 동의하시죠?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그렇게 인식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제는 갈등이 노출됐지만 끌어안아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선거 때도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면서 저희가 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었지 않습니까? 지금도 이준석 대표가 필요한 상황에는 변함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억제기 역할을 하던 그 자리가 비워지기 시작하니까 국민통합위원회부터 시작해서 어떤 극우성향의 유튜버가 대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그런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이것이 저희 당과 정부가 가야 할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조금 전에 국민일보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혹시 방송에 기다리시다가 박민영 대변인이 보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내용이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정조대왕 진수식 때문에 울산에 갔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그리고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등을 만났었는데 아마 참석한 한 의원이 전한 소식인 것 같습니다. 이른바 문자메시지 사건과 관련해 동요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국민의힘 지도부 의원들에게 전했고요. 또 농담을 섞어 며칠 그것 때문에 혼났네라는 말을 했다고 아마 참석자가 전한 것을 국민일보가 조금 전 보도했습니다. 만약 이 반응이 사실이라면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일단 사실인지를 확인을 더 해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이라면 저는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지금 그렇게 인식해야 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대통령 근처에서 대통령의 눈을 가리는 세력들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앵커]

대통령이 보다 진지하게 이 문제에 접근했어야 된다. 지금 참석자는 이렇게 전합니다.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힘을 윤석열 대통령이 더 실어주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일단 당헌당규상 직무대행 체제를 당장 흔들 수 있는 근거가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가정하더라도 직무대행 체제가 6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는 게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요.]

[앵커]

알겠습니다. 현재까지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박민영 대변인의 희망대로 끌어안는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에게 신임받지 않는 여당 대표는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요?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방금도 제가 페이스북을 확인을 했는데 부정선거 재판 결과에 관해서 굉장히 강하게 비판을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이준석 대표로서는 달리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철규 의원의 어떤 글과 오늘 대통령의 반응을 보기 전까지는 이준석 대표가 조금 더 잠행을 하면서 조금 여론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그 모든 게 사실이라면 너무 노골적인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그러면 한때 박민영 대변인은 이번 문제가 터진 다음에 지친다고 표현한 적이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궁지에 몰리고 당에서 이른바 윤핵관들이 손을 뻗치지 않는다면 박민영 대변인은 따로 거취를 생각하시거나 그런 게 있습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두 사람 모두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 두 분이 중재될 수 있다라고 정말 굳게 믿고 있었고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저도 결국에는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 선택에 따라서 거취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만 구체적으로 선택에 대해서 말씀을 주신다면?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제가 지금까지는 이핵관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핵관이 아님으로 인해서 지금 이 당정이 잘못 흘러가고 있는 것을 다 용인하고 지켜봐야 하고 이 안에서 그냥 묵묵히 견뎌야 한다고 하면 저는 차라리 이핵관이 되는 게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당내에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만일 화해할 수 없는 사이라면 이준석 대표가 세를 더 불려서 예를 들어서 권력투쟁에. 물론 대통령의 권력투쟁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기는 합니다마는 그렇게 갈 수도 있다고 보시는지요?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저는 일단 당정이 무사안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이준석 대표가 돌아올 수 있는 거니까요. 당이 무너지면 대표가 돌아올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당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이준석 대표도 그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박민영 대변인님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나중에 한번 스튜디오로 모셔서 좀 더 긴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감사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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