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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부서 규모 7.0 강진…300㎞ 밖 마닐라도 '흔들'

입력 2022-07-27 20:57 수정 2022-07-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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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북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300km 넘게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흔들 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종탑에서 뿌연 먼지와 함께 벽돌 잔해가 떨어져 내립니다.

유적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서둘러 몸을 피합니다.

현지시간 27일 오전 8시 43분 필리핀 루손섬 북부의 아브라주에서 규모 7.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상점, 교회 등 건물이 파손됐고 산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진원 깊이가 10km로 얕은 탓에 체감 진동은 더 컸습니다.

직선거리로 300km 넘게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현재까지 아브라주에서 최소 4명이 숨졌고, 60명이 다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인명 피해 규모는 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릭시 크루즈앙헬레스/대통령 언론담당 비서관 : 대통령은 아브라주에 즉시 구조팀 파견을 지시했습니다.]

지진 발생지는 페르니난드 마르코스 신임 대통령의 고향 인근인데, 대통령도 현지 가족의 안전을 확인한 뒤 현장으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내륙 산악 지대에서 발생해 쓰나미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지진 이후에도 강한 여진이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화산 활동과 지진이 잦은 편입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cnnphilippines' 'rawsalerts')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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