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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 "'링크' 통해 배우로서 정말 값진 경험"

입력 2022-07-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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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문가영
배우 문가영이 '링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이 돋보였다.


문가영은 지난 26일 종영된 tvN 월화극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 지화동 미스터리의 중심축인 노다현 역을 소화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우연히 셰프 여진구(은계훈)를 만나 변화를 맞게 되는 인물로 활약했다. 어린 시절의 잃어버린 고통스러운 기억을 찾게 되는 복잡다단한 인물의 서사를 폭넓은 감정 연기로 승화시키는가 하면, 감정 공유라는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멜로 감성을 오롯이 연기만으로 표현하며 로맨스의 꽃을 피워냈다. 판타지부터 멜로,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까지 섭렵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는 문가영의 일문일답.

-겨울부터 여름까지 7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방송까지 모두 끝났다.

"7개월이라는 숫자가 낯설게 느껴지는 날이다. 막상 정신없이 촬영하고 지내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실감하지 못했는데 막상 끝나니 얼떨떨한 것 같다. 촬영 내내 정말 따뜻한 현장이었고, 아직까지도 배우들과 보고 싶다고 꾸준히 연락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판타지부터 로맨스,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연기했다. 어떤 점에 집중해 연기했나.

"연기적으로 난도가 높은 대본이라는 점에 이끌려서 선택했던 점도 있었다. 다양한 장르가 있고, 한 장면에도 여러 감정들이 오가고, 특히나 스포가 될까 말을 못 했지만 후반부엔 다현이도 링크라는 현상을 표현해야 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 속에 나의 감정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지가 중요했던 것 같다. 힘들거나 어렵다기보다 해내고 싶었다. 흔한 대본이 아니기에 배우로서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5부 엔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계훈의 가족사를 어렴풋이 알게 됐는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한 계훈을 보면서 대신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좋아하는 장면이면서도 연기를 하려고 생각하니 참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다. 계훈이와도 늘 입버릇처럼 '해내야지, 해야지'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이 장면도 '함께 만들어보자.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각자의 감정에 충실하자'라고 웃으며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배우 여진구와의 호흡은 어땠나. 가족으로 호흡을 맞춘 선배 김지영, 예수정과의 호흡도 어땠는지 궁금하다.

"진구와는 긴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잘 맞았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그렇지만 특히 감정 공유라는 링크 현상 때문에 서로를 살피고 호흡이 중요했던 작품이었는데 '이보다 더 잘 맞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편하고 좋았다. 뿐만 아니라 지영 선배님, 예수정 선생님과도 리허설이 필요 없을 만큼 합이 잘 맞아서 즐거웠다. 너무나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아 촬영하는 동안 선배님들의 연기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링요일'에 함께 '링크'를 시청하고 큰 애정을 보내줘 감사하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 또 좋은 작품으로 만나러 오겠다. 지금까지 '링크'와 다현이를 사랑해줘 감사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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