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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윤 대통령 존경하나" 사퇴 압박

입력 2022-07-27 16:14 수정 2022-07-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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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법치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오늘(28일) 국회 정무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임기가 1년 정도 남았습니다. 여권은 현 정부와 철학이 맞지 않는다며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이날 회의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전 위원장에 '윤석열 대통령을 존경하냐'고 물으며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이에 전 전 위원장은 "국민을 위해서, 최고 국가 책임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실 것으로 믿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정부와 차이가 있는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의 부패방지총괄 기관이자 국민의 권익을 위한 권익구제 기관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보좌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권익위는 특정 정파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권익위원장의 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법치주의의 문제이고, 법령과 법에 정해진 업무와 임무를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보장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여권의 압박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원장 사퇴를 종용하는 건 전형적인 직권남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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