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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대만에 4-0 완승…동아시안컵 '유종의 미'|오늘 아침&

입력 2022-07-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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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대만에 4-0 완승…동아시안컵 '유종의 미'|오늘 아침&

[앵커]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4대0 완승을 거두고 동아시안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1승 1무 1패로 대회를 마쳤는데요. 2연승을 달린 남자 대표팀은 오늘(27일) 일본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먼저 여자 축구대표팀 얘기를 해볼게요. 앞선 2경기에는 흐름이 좀 답답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에는 시원하게 마무리를 했네요.

[기자]

경기 시작부터 밀어붙였습니다.

5분 동안 세 골을 터뜨리는 화력 쇼를 보여줬는데요.

전반 35분 장슬기가 왼쪽으로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이민아가 달려들어 골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곤 불과 3분 만에 강채림이 최유리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골로 만들었습니다.

또다시 2분 뒤 지소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5분 동안 3골이 터졌습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대표팀은 후반 교체 투입된 고민정이 추가시간에 머리로 한 골을 더 만들어냈습니다.

3년째 지휘봉을 잡은 콜린 벨 감독에게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리를 선물한 대표팀은 이제 내년 7월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민아/여자축구 대표팀 : 감독님이 요구하고 감독님이 얘기해주시는 그 축구를 입히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감독님만 따라서 계속 간다면 월드컵 가서 좋은 성적 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 최종전에서 중국과 0대0으로 비기며 승점 7점으로 통산 네 번째 동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앵커]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늘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에서 우승 여부가 가려지죠?

[기자]

앞서 우리 대표팀은 중국과 홍콩에 모두 3대0 승리를 거뒀고, 개최국인 일본은 중국과 비기면서 1승 1무로 2위에 올라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한일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리 대표팀이 대회 4연패를 달성하는데요.

대표팀은 지난해 3월 평가전서 일본에 0대3으로 졌던 이른바 '요코하마 참사'는 없다는 각오입니다.

한일전의 무게를 생각하며 16개월 만의 설욕을 다짐했는데요.

일본 역시 중국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승컵과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인만큼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전적에서 일본에 42승 23무 15패로 앞서고 있고, 2000년대 이후 맞대결에선 6승7무5패로 막상막하입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홈런 1위 kt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죠?

[기자]

2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는데요.

9시즌 연속 20홈런 기념 순금 배트를 받은 날인 어제, 키움과의 경기에서 시즌 28호와 29호 아치를 쏘아 올렸습니다.

홈런 부문 2위와는 10개 차로 독보적인 선두인데요.

뒤지고 있던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으로 두 차례나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키움에는 타율 1위 이정후가 있었습니다.

이정후는 8회 초 1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대형 타구로 주자를 모두 쓸어 담고 8대6으로 재역전했습니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 팽팽한 흐름이 계속 갔기 때문에 저한테 한 번쯤은 찬스가 오게 됐을 경우에 꼭 살리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분 좋습니다.]

어제 2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이 가진 역대 최소 경기 천 안타와, 이승엽이 보유한 '최연소 통산 천 안타' 기록에도 이제 안타 3개 만을 남겨뒀습니다.

[앵커]

최하위 한화는 방문 경기 17연패 탈출에 성공했죠?

[기자]

3년 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포항에서 삼성과 한화의 희비가 걸렸습니다.

선발 장민재가 6회까지 1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진 한화는 8회 초 하주석이 2타점 3루타로 점수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이 9회 말 한 점을 따라갔지만 한화의 4대2 승리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홈구장만 떠나면 유독 작아졌던 한화는 지긋지긋했던 방문 경기 연패 기록을 17경기에서 끝냈습니다.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삼성 선발 백정현은 시즌 11패째를 당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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