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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손자회사 5곳 단체행동 나섰다…"본사와 초봉 차이 2천만원 넘어"

입력 2022-07-26 14:07 수정 2022-07-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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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804〉 네이버 노조, 계열사 임금인상 요구      (서울=연합뉴스) 〈YONHAP PHOTO-1804〉 네이버 노조, 계열사 임금인상 요구 (서울=연합뉴스)
네이버 노조가 네이버 본사와 일부 자회사 직원들의 임금 차이를 지적하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인상과 개인 업무비 지원 등을 요구하며 쟁의 행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쟁의 행위에 나선 곳은 엔테크서비스(NTS), 엔아이티서비스(NIT), 컴파트너스, 그립웹서비스, 인컴즈 모두 5곳의 법인입니다. 이들은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아이앤에스가 100% 지분을 소유해 네이버의 '손자 회사'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 회사들은 고객 문의 응대, 소프트웨어 및 백엔드·프런트엔드 개발, 24시간 장애 관제 등 네이버 서비스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5개 법인 전체 직원은 약 2500명 수준입니다.

5개 법인 직원들은 "드러나지 않는 노동이라고 차별받고 있다"며 네이버 본사와의 임금 격차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개 법인을 통틀어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의 신입 연봉은 2400~2500만원 수준입니다.

노조는 "네이버 (본사)와 비교해 약 2천 만원가량 차이가 있고 복지 전반에서의 차이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입 연봉 인상률 10% 인상, 매달 개인 업무지원비 15만원 지원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각 사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고,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은 노사 간의 견해차가 커 중지된 바 있습니다. 노조의 요구에 사측은 5.6~7.5% 임금 인상, 개인 업무지원비는 지급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문제 해결에 네이버 본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인들이 네이버의 일 이외 다른 사업을 벌이지 않는 등 영업관계에서 네이버에 의존하고 있고 실질적 인사권 역시 네이버 측이 갖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독립된 법인의 경영에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 노조는 '노조 SNS 팔로우' 등 낮은 수위의 쟁의 행동을 시작으로 회사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시 '파업'이라는 최고 수위의 쟁의 행동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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