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화재청까지 움직였다…TV 밖 '우영우' 열풍

입력 2022-07-25 11: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
ENA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열풍이 유튜브 등 TV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최근 방송된 8회에서 13.093%(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0.948%와 비교해 4주 만에 13배 상승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다. 이처럼 놀라운 시청률 추이를 보여주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TV 밖에서도 신드롬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인급동'은 '우영우' 세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튜브 영상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관련 콘텐트가 25일 기준 20위 안에 6편이나 포함됐다.

3일 전 올라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 하이라이트 영상은 330만 뷰를 돌파했다. 불과 이틀 전 업로드된 8회 미방송분은 425만 뷰를 넘어섰다. 3일 전, 넷플릭스 코리아 계정에 올라온 배우 박은빈·강기영·강태오의 드라마 홍보 영상은 170만을 넘어 200만 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드라마와 직접 연관된 콘텐트 이외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를 잘 알 수 있는 콘텐트가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 여럿 올라와 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 찍은 박은빈의 '우영우 일지' 영상이 80만뷰, 배우 백지원의 전작 '열혈사제' 편집 영상이 70만 뷰를 돌파했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드라마 오프닝 곡 가창 영상도 이틀 만에 59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8위에 랭크됐다.

넷플릭스 타고 세계 점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공식 톱(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7월 11일 줄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약 90% 상승한 4558만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TV 부문 전체 콘텐츠 대상 글로벌 순위도 3위로 도약했다.

24일 기준으로는 총 14개 국가 넷플릭스에서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물론,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오만,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 CNN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오징어 게임'의 뒤를 잇는 한국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CNN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에서 또 다른 한국 히트작이 되어, '오징어 게임'과 같은 성공을 거둘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투자자들에게 주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 속 팽나무, 천연기념물 될까
사진=창원시 SNS사진=창원시 SNS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와 8회 방송분에는 가상의 마을인 소덕동의 팽나무가 등장한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이 나무가 실제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관심이 급증하자 문화재청이 나섰다. 문화재청은 해당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드라마 속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소덕동을 지켜낸 것처럼, 팽나무는 진짜 천연기념물이 될 수도 있다.

팽나무가 있는 곳은 경남 창원시 대산면 동부마을이다. 조용했던 마을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 장소로 쓰이며 관광지가 됐다.

이에 창원시도 홍보에 나섰다. 공식 SNS를 통해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는 마을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나이는 500살로 추정한다. 높이 16m, 나무 둘레 6.8m에 달하여, 어른 네다섯 사람이 안아야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입지환경과 생육상태가 우수하여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