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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조선 파업 길어지면 파산도 검토"

입력 2022-07-22 10:56 수정 2022-07-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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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조선 파업 길어지면 파산도 검토"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파업이 길어질 경우 대우조선이 회생절차 신청 수순을 밟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으로 파업이 계속될 경우 매출과 고정비 지출, 지체보상금 등으로 손실액이 7월 말에는 8000억원, 8월 말에는 1조3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조업차질로 발생하는 자금난에 대해서는 채권단은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파업으로 손실액이 커진다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에 대한 자금을 대주지 않고 오히려 상환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우조선 입장에선 파업으로 인한 손실금까지 겹치면 원리금을 갚기도 버거울 수도 있기 때문에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 없이는 연명이 어려워지고, 결국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즉, 빠른 시일 내에 파업을 중단할 것을 경고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만,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파산을 신청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구체적인 회생 절차 신청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며 그러한 가능성까지도 미리 검토하는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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