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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끝까지 손 못 내려놨다…러 로켓에 13살 아들 잃은 아버지

입력 2022-07-21 16:58 수정 2022-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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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이 발사한 로켓에 13세 소년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아버지는 아들 곁을 떠나지 못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의 한 버스정류장에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13살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아버지는 로켓 폭격으로 쓰러진 아들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아버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상처 입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이후 시신이 덮개에 가려졌으나 아버지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손을 계속 붙들고 있었습니다.

숨진 소년의 15살 누나 역시 러시아 군의 폭격으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네흐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에 의한 또 다른 끔찍한 테러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버스정류장 로켓 폭격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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