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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동아시안컵 중국전 3-0 완승…기분 좋은 첫발|오늘 아침&

입력 2022-07-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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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동아시안컵 중국전 3-0 완승…기분 좋은 첫발|오늘 아침&

[앵커]

우리 남자축구 대표팀이 4연패를 노리는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3대0으로 눌렀습니다. 첫 경기 승리로 기분 좋게 첫 발을 뗐는데요. 오늘(21일) 아침&, 이도성 기자가 더 자세한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우리 대표팀이 유럽파 선수 한 명 없이도 K리거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어요?

[기자]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해외파 선수들을 의무 차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아시아 이외 지역에 뛰는 선수들을 불러들일 수 없었는데요.

K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했습니다.

전반에 갑작스럽게 터진 골이 완승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전반 39분 권경원이 왼발로 길게 올린 공이 중국의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중국 수비수가 막으려 했지만 마치 일부러 노린 것처럼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후반에는 현역 군인 듀오 권창훈과 조규성이 나란히 추가 골을 넣었는데요.

후반 9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떨궈 놓자 권창훈이 달려들며 마무리했습니다.

승기를 잡아가던 후반 35분에도 조규성이 고영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슛 19대1, 유효 슛 6대1, 코너킥 9대0 등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기록과 내용에서 중국을 압도했습니다.

A매치 상대 전적도 21승 13무 2패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권창훈/남자축구 대표팀 : 처음에는 조금 걱정한 부분이 있었지만 끝까지 저희가 90분 동안 저희 플레이를 계속하려고 노력했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하고 첫 승리가 중요했는데 이뤄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네 차례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입니다.

[앵커]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늘 아시아컵 8강전 치르죠?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0시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뉴질랜드를 만납니다.

국제농구연맹 랭킹은 우리보다 3단계 높은 27위인데요.

최근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 1패로 우리가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습니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슈터 허웅의 부재가 뼈아픈데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잔여 일정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동생 허훈도 훈련 중 발목을 다쳐서 8강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슈터에 이어 공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핸들러까지 잃게 됐습니다.

2m가 넘는 선수들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하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쳐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와 함께 아시아 3강으로 꼽히는 중국과 이란은 8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먼저, 아시아를 지배했던 황금세대가 어느덧 황혼기를 맞이한 이란은 요르단에 76대91로 대패했고, 세대교체 실패와 코로나19 변수를 겪은 중국 역시 레바논에 69대7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금껏 아시아컵 역사상 우리나라와 중국, 이란이 한꺼번에 4강에 오르지 못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만 남았습니다.

[앵커]

한국 역도의 떠오르는 신예, 신록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했다고요?

[기자]

2002년생인 신록은 지난해 12월 세계역도선수권에서 1위를 했는데요.

당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인상, 용상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차지했습니다.

이번에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도 당해낼 사람이 없었습니다.

남자 61kg급 경기에서 인상 126kg, 용상 155kg을 들어 합계 281kg으로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1차 시기에서 성공한 기록만으로 3관왕을 차지했는데요.

2위와는 합계 16kg 차이였습니다.

큰 격차로 우승했지만 신록은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고 말했는데요.

무게를 올려 도전한 인상과 용상 모두 2,3차 시기에서는 바벨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세계시니어대회라는 더 큰 무대를 바라보는 신록은 "다음에는 더 잘해야 한다"며 자신을 스스로 다그쳤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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