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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낼 돈 없다더니…대여금고에 고가 시계·귀금속 '수두룩'

입력 2022-07-20 11:16 수정 2022-07-20 11:20

경기도, 고액 체납자 대여금고 155개 압류해 체납세금 8억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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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액 체납자 대여금고 155개 압류해 체납세금 8억 징수

                                  대여금고에서 나온 보석함〈사진=경기도청〉 대여금고에서 나온 보석함〈사진=경기도청〉

지금 보시는 사진은 고액체납자의 대여금고에서 나온 보석함입니다.

대여금고는 화폐, 귀금속 등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빌려 쓰는 고객 전용 소형 금고입니다.

세금 낼 돈은 없다면서 이런 대여금고를 이용해 재산을 숨긴 겁니다.

경기 이천시에서 세금 2천2백만 원을 내지 않고 있는 A씨는 대여금고에 고가의 귀금속 20여 점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파주시에서 세금을 1억2천만 원 넘게 체납한 B씨의 대여금고에선 대출 관련 서류가 발견됐습니다.

이를 확인한 단속반이 B씨 집을 수색해 수표 다발 1억2천만 원을 징수했습니다.

                      대여금고에서 나온 귀금속〈사진=경기도청〉 대여금고에서 나온 귀금속〈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이런 체납자들의 대여금고를 압류해 155명에게서 징수한 현금과 수표는 8억3백만 원입니다.

귀금속과 명품시계 등 36건은 압류해 올 하반기 '경기도 합동 동산 공매'에서 매각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법을 개발해 체납 세금을 징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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