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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오미크론 변이' 10종 확인…확산 속도도 빠르다

입력 2022-07-19 20:02 수정 2022-07-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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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2주 만에 10가지의 변이가 확인되면서 다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황은 박성훈 베이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중국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 번지고 있는 BA 5를 비롯해 BA 2, BA 4와 하위 변이까지 다양합니다.

주로 상하이와 청두, 광저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중국 장시뉴스 : 지난 6일 시안시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 2주 만에 중국에서 10종의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확산 속도도 빠릅니다.

최근 열흘간 중국 전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연속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적은 숫자지만 중국에선 또 한 번 비상을 걸 태세입니다.

실제 베이징에서 항공사 여승무원 1명이 해외 비행 후 돌아와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항공사 담당임원까지 기자회견에 나서 공식 사과했습니다.

[쉬하이밍/에어차이나 방역담당 임원 : 방역에 취약점을 드러냈으며 승무원 관리를 더 강화할 것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중국 남부 휴양도시인 베이하이시에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관광객들이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두 달 넘게 격리됐다 첫 휴가를 떠났던 상하이 시민들도 또 다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천모 씨/베이하이시 격리 상하이 시민 : 어제 떠나려고 배를 탔는데 2시간 정도 바다에서 돌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방역이 너무 엄격해서 떠날 수가 없어요.]

란저우시에선 감염자와 밀접접촉자 등 9500여 명이 격리됐고 홍콩과 인접한 마카오는 도시 전체가 봉쇄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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