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1월, 탈북한 어민 두 명을 다시 북한으로 보낼 당시의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통일부가 공개한 열 장의 사진 속에는 안대를 쓰고 포승줄에 묶인 2명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이 담겼는데, 한 명은 북한으로 넘어가는 걸 거부하는 듯한 모습도 찍혔습니다.
당시 정부는 이 어민들이 16명의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했기 때문에 추방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통일부는 어제(11일), "북송 조치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냈고, 오늘 사진을 공개한 것도 이런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거 아니냐 하는 관측이 나옵니다.
(화면제공 : 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