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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아내가 병원 도착하고 8분 뒤 숨졌다

입력 2022-07-09 09:50 수정 2022-07-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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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키에 여사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아키에 여사 인스타그램 캡처〉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고 쓰러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병원에 도착한 이후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8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이날 낮 12시 25분쯤 차를 타고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나라현으로 출발했습니다.

오후 3시 40분쯤에 교토에 도착했고 나라현으로 향하는 전철을 탔습니다. NHK는 "아키에 여사는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은 상태로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오후 4시 30분쯤 나라현에 도착한 아키에 여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는 차량에 올랐습니다. 검은색 원피스 차림이었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베 전 총리가 입원한 나라현립의과대부속병원에 도착한 건 오후 4시 55분쯤입니다. 그리고 약 8분 뒤 아베 전 총리는 숨졌습니다.

병원 측은 "아베 전 총리는 심폐 정지 상태로 옮겨졌고 목 두 곳과 심장이 손상돼 있었다"며 "총상은 심장에 닿을 정도로 깊었고 출혈이 매우 심했다. 치료를 계속했지만 오후 5시 3분에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아키에 여사는 1987년 아베 전 총리와 결혼해 34년 동안 함께 했습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다가 총격을 받았습니다. 총을 쏜 이는 해상 자위대 출신인 41세 야마가미 데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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