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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권 정지 6개월, 초유의 당대표 징계…이준석 '불복'

입력 2022-07-08 15:15 수정 2022-08-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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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 여기에 승복하지 않고 맞서겠다고 하면서 당이 지금 큰 혼란 상태입니다. 이 소식도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지현 기자, 징계 처분을 보류하겠다는 게 이준석 대표 입장이고, 당 대표 권한은 지금 누구에게 있느냐, 이걸 두고도 얘기가 오가고 있네요?

[기자]

네, 오늘(8일) 새벽 3시쯤 윤리위 결정이 난 뒤 이준석 대표는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곧바로 불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리위 징계 결과에 대한 징계 처분권이 당 대표에게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징계 처분을 보류할 생각"이라고 한 겁니다. 

그러면서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이나, 당 윤리위에 재심 청구와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결정 즉시 이 대표의 직무가 정지된다며, 당 대표의 권한은 원내대표인 자신이 직무대행 하는 게 맞다고 정반대 주장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이 대표는 물론 국민의힘도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논평을 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네, 사흘 만에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도어스테핑을 한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징계에 대해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당무를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당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조속히 잘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보면, 민주당이 오늘 대통령실 앞을 항의 방문 했죠?

[기자]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 약 30명이 서울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민간인이 대통령 순방을 함께 간 것은 '비선 외교'이고, 대통령의 친인척이 대통령실 국장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의 권력 사유화'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친인척인 최모 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함께 한 동지"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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