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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대박에 제작사 에이스토리도 쾌재

입력 2022-07-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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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초대박이 터졌다.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채널의 한계를 넘어서 흥행 중심에 섰다. 작품의 완성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입소문 효과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수치다. 이 효과에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의 첫 아시아 로컬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1과 시즌2를 제작한 제작사다. 이 당시만 해도 한국 제작사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트를 만든다는 사실은 방송가에 쇼킹한 사건이었다. 글로벌 성과도 좋았다. 해외 시장에 'K-좀비' 열풍을 일으켰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끔 하는 역할을 했다.

예능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4년 만에 부활한 'SNL 코리아'를 제작했다. 과감한 풍자 개그로 잃었던 초심을 되찾았고 '인턴기자 주현영'이란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SNL 코리아'를 대표하는 스타를 탄생시켰다. 로컬의 색에서 글로벌 마인드로 바뀌는 구조에서 글로벌 스탠더스에 맞게, 대중들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발표회. 사진=ENA'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발표회.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다시금 판을 뒤집었다. ENA채널 편성이란 선입견 때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작품 자체는 잘 나왔지만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왔던 상황. 우려를 보란 듯이 웃어넘겼다. 지난 7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4회는 전국 5.2%, 수도권 5.7%(닐슨코리아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케이블을 압도하며 수목극 1위를 유지한 것은 물론 2049 타깃 시청률도 2.7%로 1위를 달렸다.

ENA채널 개국 이래 이러한 성적을 거둔 작품은 없었다. 드라마, 예능 통틀어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회 0.948%(전국 기준)로 시작, 입소문을 타고 2회 1.805%로 2배 급증하더니 3회 4.032%, 4회 5.7%로 미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배우 박은빈의 자폐스펙트럼 장애 열연과 힐링 가득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로 하여금 자폐스펙트럼이란 장애를 넘어 프로 변호사로서 성장할 우영우를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흥행에 에이스토리의 주가는 연일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첫 방송 다음날인 30일 18000원 대였던 주가가 이번 주 들어서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일 전날 대비 4.49%, 5일 7.53%, 6일엔 무려 14% 포인트가 점프했다. 7일에도 7% 포인트 가까이 올랐고, 8일 오전 역시 9% 점프해 26000원 후반대로 거래 중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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