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브리핑] 곤란한 질문엔? '만랩' 홍준표, 답변의 기술

입력 2022-07-07 20:50 수정 2022-07-07 22: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만랩' 기자회견 > 입니다.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홍준표 대구시장. 

답하기 곤란한 질문엔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며 빠져나갔는데요, 자주 활용한 건 '언론사 이름'이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국제저널 OOO 기잡니다.) 예? (국제저널 신문사 OOO 기잡니다.) 국회저널? (예, 예. 국.제.저널입니다.) 국회저널인데 왜 여기 와 있어요? 국회에 안 가고? (대구 글로벌이지 않습니까?) 마스크 벗고 질문하이소.]

전임 시장이 추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홍준표 시장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관련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이번에도 언론사 이름을 듣자마자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중도일보의 OOO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대구·경북이…) 중도일보는 어디 충청도에서 오셨죠? 중도일보에서 물으려면 대전·충남부터 통합을 얘기하고 물어야지. 대구 걱정을 할 시간이 있나요?]

글쎄요. 지역 언론사라고 전국이슈 못 다룬다는 법은 없는 거 아닌가요? 국제뉴스도 다루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홍 시장의 기자회견 대처법, 또 있었는데요.

'딴 데 물어보라'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해당 직원들이 해야 될 일이 뭐라고 생각하시죠?) 그건 해당 직원한테 물어보세요. (구미상공회의소 같은 경우에는…) 구미 가서 물어보세요. 또 딴 사람~]

그리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두고 경북과 엇박자 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요.

[홍준표/대구시장 : (이철우 (경북)지사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일이다…) 이철우 지사한테 가 물어보세요. (아니 근데 저…대답을…시장님! 매사에 질문을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저희들도 다 시민들 입장에서 질문을 드리는건데…) 시민들 입장에서 질문하는 게 아니고! 이철우 지사 말을 내가 반박을 하면 어떻게 됩니까!]

5선 의원 출신에 여당 원내대표 지냈고, 또 경남지사 재선까지 했던 만큼 기자회견에 대처하는 기술 또한 만랩, 초고수급인데요.

하지만 당장 기자회견서 곤란한 질문 피한다고 해도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건 결국, 언젠가는 답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음 브리핑은 < 안 녹는 아이스크림? > 입니다.

불 켜진 라이터를 아이스크림에 대자, 검게 그을립니다.

토치를 이용해 더 센 불을 붙여봐도 마찬가지인데요.

중국의 '쭝쉐까오'라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불붙인 영상에 대해선 진위 논란, 불거지곤 있지만, 다른 아이스크림과 함께 땡볕에 두고 비교해 봤는데도 확연하게 덜 녹았습니다.

제조사는 "수분이 적고 우유와 크림 함량이 40%나 돼 녹아도 끈끈한 형태가 된다"고 밝혔는데요.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강상욱/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 : 황당한 얘기는 아니에요. 어떤 첨가제 썼느냐에 따라서 그 첨가제가 유지방이라든지…그런 것들과 조직이 굉장히 결합이 세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요. 실제 강도가 급격히 형성돼서 쉽게 녹지도 않고…]

제조사도 "첨가제는 기준치에 부합해 안전하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미국에서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이 나왔고, 영국 대학 연구팀도 잘 안 녹는 아이스크림용 단백질을 개발했다고 하죠.

다만 중국 현지에선 잘 녹지 않는 데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자, 당국도 품질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그간 중국에선 가짜 계란, 구정물 식용유부터 최근엔 색소 칠한 귤과 대파까지.

먹거리 파동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불안이 크기 때문이겠죠.

중국 당국은 먹거리 안전에 좀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7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