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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무기 무장한 '움직이는 섬'…위용 드러낸 미 핵항모

입력 2022-07-07 20:39 수정 2022-07-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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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해군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무인함과 같은 첨단무기들도 공개됐습니다.

하와이에서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63빌딩을 옆으로 누인 것보다 더 긴 링컨 항공모함.

길이 333m인 이 배는 항공기 70여 대와 승조원 5000여 명을 싣고 시속 60㎞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습니다.

계단으로 4개 층을 올라가니 축구장 3개 크기의 갑판이 나옵니다.

저는 지금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갑판 위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엔 '슈퍼호넷'으로 불리는 F/A-18이 날개를 접은 채 빼곡히 주기돼있습니다.

'매의 눈'이라는 별명을 가진 조기경보통제기 E-2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스텔스기 F-35C는 엄격한 보안 속에 멀리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에이미 바우언슈밋/미국 에이브러햄 링컨 함장 : 우리는 항모에 어떻게 새 기체를 탑재할 수 있을지 많은 피드백을 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종을 더 도입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음 (탑재)기종은 무인기라고 봅니다.]

미 해군의 무인수상함(USV)도 처음으로 이번 훈련에 공식 참가합니다.

미국은 현재 7척의 무인수상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중 시호크와 시헌터 등 4척이 이번 훈련을 위해 파견됐습니다.

[제레마이야 데일리/미국 해군 무인함장 : 이 무인수상함은 작은 데다, 만드는 데 비용도 적게 들지만 약 300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는 큰 구축함과 똑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특히 시호크는 이번 훈련에서 우리나라 해군 지휘관이 단장을 맡는 원정강습단에 편성돼 전투 성능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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