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현지시간 지난 6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민간인 신분인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배우자가 동행해 논란이 일자 "그는 김건희 여사를 단 한 차례도 수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그는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으로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 일정으로 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인사비서관의 부인이라서 간 것이 아니다"라면서 "오랫동안 해외 체류하면서 해외 경험이 풍부하고 영어에 능통하고 국제교류 행사 기획·주관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다. 오랜 인연을 통해 그 의중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을 행사에 반영시킬 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간인 신분으로 나토 일정을 수행한 것에 대해선 "민간인 신분인 것은 맞다"라면서 "다만 민간인이기 때문에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이번 일정에 참여했다. 주치의나 일부 통역도 기타 수행원"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