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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마다 문 정부 '소환'…여당서도 "내로남불" 비판

입력 2022-07-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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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5일) 잇따른 부실 인사 논란에 대해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위기 때마다 이전 정부를 소환했던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들의 자질을 다른 정권 때와 비교해 보란 말도 덧붙였는데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관 인사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음주운전, 갑질 논란이 불거졌지만, 어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지명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성희롱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김승희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고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논란을 미리 검증할 수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다른 정권과 비교해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인사는 대통령이 책임을 진다, 이 말인데.) 그렇습니다. (사전에 충분히 검증 가능한 것들이 많았거든요. 인사 시스템이…)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 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

윤 대통령은 대답을 마치고는 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질문 2개에만 답을 했습니다.

매일 5개 안팎, 많게는 8개의 질문에 답한 날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같은 질문이 반복되어 적게 받은 것 같다"고 했지만, 사실상 불편한 질문에 답을 피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도 전 정부 인사인데, 자기모순 아닙니까. 자기가 자기 자신을 욕할 수 있나요. 그분이 문재인 대통령 하에서 검찰총장 하신 고위급 인사 아닌가요.]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정서와 뒤떨어진 황당무계한 궤변을 늘어놨습니다. 민심을 완전히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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