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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포수 엄형찬 'MLB 첫 한국인 포수' 도전 시작

입력 2022-07-05 20:44 수정 2022-07-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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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고교 야구에서 최고 포수로 꼽히던 엄형찬 선수가 미국 무대를 밟습니다. 캔자스시티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최하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강한 어깨로 총알처럼 공을 쏴 베이스를 훔치려는 주자를 잡아내고, 타석에서도 거침없이 안타를 뽑아냅니다.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로 꼽혀온 경기상고 엄형찬이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엄형찬/경기상고 : 진짜 꿈같아서…처음엔 엄청 떨렸는데 막상 사인하니까 긴장이 풀린 것 같아요.]

체격이 좋은데다, 기본기가 탄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트에서 공을 빼 2루에 송구하는 시간은 2초가 채 안 돼,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빠릅니다.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한 포수이기에 어릴 때부터 해온 영어 공부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엄형찬/경기상고 : 모르는 단어 같은 거, 야구와 관련된 단어를 적고 계속 적으면서 외우려고 하고…]

아버지인 엄종수 경기상고 코치 역시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터라, 부자가 미국 무대를 밟는 진기록도 썼습니다.

[엄형찬/경기상고 : 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부심도 느끼고 있고, 또 저는 성공해서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반짝 하고 사라지는 스타가 아니라 오래 야구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는 엄형찬, 메이저리그에 오른 첫 한국인 포수란 꿈을 향해 힘차게 첫발을 내딛습니다.

[엄형찬/경기상고 :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Choochoostar'·'더베이스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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