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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점심값도 부담…"구내식당 아니면 삼각김밥"

입력 2022-07-05 20:00 수정 2022-07-06 14:38

1년 전보다 8% 오른 외식물가…외식 대신 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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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8% 오른 외식물가…외식 대신 집밥

[앵커]

들으신 것처럼 외식 물가는 특히 3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당장 매일 점심 사 먹는 직장인들 부담도 더 커졌고, 또 소비자들은 양을 줄여서 가격을 낮춘 식재료를 찾기도 합니다.

이 소식은 전다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직장인 A 씨는 요즘 점심 식사를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점심값 부담이 너무 커졌기 때문입니다.

[A씨/직장인 : 거의 뭐 삼각김밥으로 때우거나…예전에는 6천원, 7천원 했던 게 거의 8천원, 9천원 이런 식으로 오른 느낌?]

1끼에 6천 원 정도로 바깥보다 싼 구내식당을 찾는 이들도 늘어났습니다.

[한승희/구내식당 영양사 : 작년 대비해서 한 두 배 이상 식수가 늘었고… 밖에서도 이제 칼국수가 한 그릇에 1만원씩… 비용 부담되시는 분들이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는 구내식당을 찾아주시는…]

거리두기가 풀렸지만 저녁 때도 물가 부담 때문에 밖에서 먹지 않고 집에서 해 먹는 이들이 많습니다.

[조순현/서울 가양동 : 거의 집밥 먹는다고 봐야 해요. (외식하더라도) 비싼 거 아닌 거. 아무래도 (외식하러) 덜 가죠. 돈이 많이 드니까.]

반찬거리를 사는 것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형마트에선 더 작게 포장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존의 절반 크기로 포장한 고기와 야채는 물론, 개수를 줄인 초밥도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급여에 포함되는 식대의 비과세 한도를 늘려주는 법안을 여야 모두 발의해둔 상태입니다.

[A씨/직장인 : (점심값 지원법이) 도입되면 좀 더 편리하게, 좀 마음 편하게 밥을 먹거나 이렇게 할 것 같아요.]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소득에 따라 한 달에 1만5천 원에서 2만5천 원까지 세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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