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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백신 5000명분 도입 중…손 씻기 가장 중요"

입력 2022-07-05 20:36 수정 2022-07-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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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숭이두창 백신 5천 명분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우리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 때처럼 대유행이 일어나진 않을 거라면서 백신을 모두가 맞을 필요는 없고, 손 잘 씻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1만 도즈를 들여오려고 준비 중입니다.

한 명이 4주 간격을 두고 2번 맞아야 하는 백신으로, 모두 5천 명분입니다.

확진자로부터 2미터 안에 가까이 있었던 밀접접촉자 중심으로 접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은 맞지 않아도 됩니다.

이와 함께 전용 치료제 '테코비리마트'도 이번 주말인 9일, 504명분이 들어옵니다.

들어오는 즉시 전국 17개 시도의 원숭이두창 전담 병원에 뿌려질 예정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초기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준의 물량이라고 볼 수 있고요. 필요시에는 추가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 59개 나라에서 6천 명이 넘게 걸렸습니다.

현재 확진자 1명이 나온 우리나라에서도 추가로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만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김남중/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면역기능 저하 환자에서 생기지 않는다면 치사율은 매우 낮다, 거의 제로다. 코로나19처럼 대형 유행이 되고 사회가 마비된다, 그럴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주로 밀접 접촉으로 옮기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한 위생 수칙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다른 나라처럼 우리나라도 '숨은 감염자'는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다시 한번 귀국 뒤 3주 안에 물집 같은 수포성 발진,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있으면 꼭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의 발진은 주로 얼굴과 팔다리,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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