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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6%↑…외환위기 후 24년 만에 최고

입력 2022-07-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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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온 물가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달 6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나온 건데요. 외식 물가가 오른 정도는 3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서 7에서 8%대 상승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으로 정원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4월에는 4%대, 5월에는 5%대, 6월에는 6%대.

달수에 맞춰서 오르기라도 하듯 소비자물가는 기어코 지난달, 6%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품목별 가격 상승 정도를 보여주는 척도인데, 6%대 상승률은 지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 이후 거의 24년 만입니다.

당시에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 비용이 증가했는데, 이번엔 원자재 가격 외에도 전반적으로 다 올랐습니다.

국제 원자재와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재료비와 연료비가 오르면서 공급 측면에서의 상품과 서비스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경유 50.7%, 휘발유 31.4% 등 석윳값이 많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여기에 외식비는 8%가 올랐는데, 30년 만에 최고 상승폭입니다.

농·축·수산물도 많이 올랐습니다.

수입 소고기, 돼지고기, 배추, 수박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기·가스·수도도 1년 전보다 9.6% 올랐습니다.

다만 이달 1일부터 적용된 전기·가스요금 인상분은 6월 물가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통계청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7~8%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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