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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알프스 돌로미티 참사 원인은 기후변화"|아침& 월드

입력 2022-07-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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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빙하 붕괴 참사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지목했습니다. 교통 신호를 위반한 흑인 남성에게 60발의 총을 쏴 숨지게 한 미국 오하이오주 경찰의 보디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아침& 월드, 오늘(5일)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담당하는 안의근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빙하 붕괴 참사 희생자가 한 명 더 늘었다고요?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사망자는 6명으로 전해졌지만, 한 명 더 늘었습니다.

모두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실종자는 14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 전체가 희생자들을 위해 눈물을 흘릴 것이라며 이번 참사가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이탈리아 총리 : 이번 일은 확실히 예측할 수 없었던 드라마입니다. 그러나 이건 분명히 환경과 기후 상황의 악화 때문입니다.]

이번 참사는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 정상에서 빙하와 바위 덩어리가 한꺼번에 떨어져 나와 다수의 등반객을 덮치며 일어났는데요.

최근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됐고요.

사고 전날인 2일 마르몰라다 정상의 온도도 섭씨 10도 안팎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요즘은 기후변화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실종자 14명이 남아있기 때문에 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미국 오하이오주 경찰의 과잉 단속 논란을 전해드렸는데요. 보디캠 영상이 공개됐다고요?

[기자]

오하이오주 경찰이 공개한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새벽 보디캠 영상을 보면요.

뒤쫓던 경찰이 서라고 하지만 음식 배달원 흑인 남성 제이랜드 워커는 차문을 열고 달아나려다 얼마 못 가 쓰러집니다.

이어 최소 60차례의 빗발치는 총탄 세례를 맞고 즉사하게 됩니다.

어제도 전해드린 대로 경찰은 치명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일 만한 행동을 워커가 했다고 했는데 보디캠 영상으로는 잘 확인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차량 뒷부분에서 나오는 불꽃과 차량 안에서 발견된 권총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지만, 이걸 워커의 치명적인 위협으로 볼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 따릅니다.

사건이 발생한 오하이오주 애크런 시내에서는 거리 행진 등 나흘째 항의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흑인 인권단체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도 성명을 내고 "교통 위반 때문에 흑인이 살해당했다"며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애크런 경찰 당국은 총격을 가한 경찰관 8명에게 직무정지를 내리고 과잉 대응 여부 등을 수사 중입니다.

[앵커]

경찰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태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 소식은 뭔가요?

[기자]

미국 CNN이 한국의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문화를 조명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끝나면서 한국의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문화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겁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도 인용했는데요.

지난 3월 조사 때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이 23.5%였지만 지난달 조사에선 이 수치가 29.6%로 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CNN은 갑질이란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뜻하는 한국어 단어라며, 이 같은 한국의 고질적 문제는 한국의 정계와 재계에서 성행하는 문화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 크게 부각됐던 한진그룹 고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씨의 폭언과 폭행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aametsoc'·'theinformanto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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